세종시 장남평야서 재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 발견

세종시 장남평야 찾은 재두루미
세종시 장남평야 찾은 재두루미
(세종=연합뉴스)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떼가 8일 세종시 중앙공원과 국립수목원 조성 예정지인 장남평야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장남평야는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 서식처로 잘 알려져 있다. 2014.5.8 << 지방기사 참고·대전충남녹색연합 >> sw21@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세종시 장남평야 일원에서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제203호)와 노랑부리저어새(제205호)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세종참여연대 등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발견됐던 세종시 중앙공원과 국립수목원 부지인 장남평야에서 지난 2월과 4월 각각 재두루미 18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가 활동하는 것을 관측했다.

금강과 인접한 장남평야는 최근 몇 년 전까지 큰기러기의 집단 서식처로 흰뺨검둥오리, 백로류 등이 자주 목격됐다.

특히 장남평야 인근 합강리의 경우 흑두루미와 두루미가 찾는 곳으로, 두루미류가 도래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세종참여연대는 “세종시는 2012년 장남평야에서 금개구리가 발견되자 금개구리의 체계적인 보전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장남평야 일원 30만평(100만㎡)에 생태습지공원 조성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원형보전이 아닌 성토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금개구리의 산란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국립수목원 부지는 전체 면적을 모두 성토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이 일대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전대책이 전무한 상태”라며 “10∼11일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철새의 서식지 보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young@yna.co.kr

세종시 장남평야 찾은 재두루미
세종시 장남평야 찾은 재두루미
(세종=연합뉴스)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떼가 8일 세종시 중앙공원과 국립수목원 조성 예정지인 장남평야 상공을 힘차게 날고 있다. 장남평야는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 서식처로 잘 알려져 있다. 2014.5.8 << 지방기사 참고 >> sw21@yna.co.kr

 

세종시 장남평야 찾은 누랑부리저어새
세종시 장남평야 찾은 누랑부리저어새
(세종=연합뉴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최근 세종시 장남평야 일원에서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제205호) 1마리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장남평야 상공을 날고 있는 노랑부리저어새. 2014.5.8 << 지방기사 참고·대전충남녹색연합 >> sw21@yna.co.kr
원본링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5/08/0200000000AKR20140508153400063.HTML?fr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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