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NEP 제정 ‘세계 철새의 날’ 관련 사업 진행

북한에서 올해 ‘세계 철새의 날’로 제정된 지난 11, 12일을 맞아 TV와 신문, 방송을 통해 철새보호에 대한 대중선전사업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자로 보도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은 2006년부터 매년 5월 둘째 주말을 ‘세계 철새의 날(WMBD)’로 정하고 철새 및 서식지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오래전부터 동서해 연안의 넓은 간석지와 바닷가, 섬 등의 지역에서 철새 보호 대책을 세워 왔으며, 최근에는 강원도 안변군 비산리 지역을 안변두루미보호구로 새로 정하고 이 지역의 서식환경을 보호하는데 힘을 넣고 있다고 한다.

통신은 김순일 조선자연보호연맹 서기장의 말을 인용해 “철새보호는 생물다양성 보호에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며 “세계적으로 9개의 철새 이동경로 중 조선을 포함한 동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이동통로는 가장 중요한 이동경로”라고 지적했다.

김순일 서기장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조선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철새들의 중요한 이동경로, 도중 머무름 장소로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봄과 가을에 저어새, 흰두루미, 노랑부리 백로, 재두루미를 비롯한 많은 철새들이 조선에 와서 알낳이를 하거나 먹이활동을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북한에서는 문덕, 금야, 룡연, 라선, 신도, 덕도 등 여러 지역들을 철새보호구로 선정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원본링크: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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