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2016년 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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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0
한스 자이델 재단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의 최현아 박사와 펠릭스 글랭크(Felix Glenk) 프로젝트 매니저 © 한스 자이델 재단

전세계적으로 유네스코(UNESCO)가 등재한 세계유산은 1,052곳이며,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지구와 문화유적 등이 등재되어있다. 한반도에는 총 14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이중 12곳은 한국에, 2곳은 북한에 위치하고 있다. 10월 12일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2016년 국제학술대회”가 목포에서 개최되어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의 펠릭스 글랭크(Felix Glenk)와 최현아 프로젝트 담당 연구원이 참석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 서남해안의 갯벌을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활동의 일부로 진행되었으며, 영국, 덴마크, 호주, 독일 그리고 한국의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등재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개회사는 우경식 유네스코 세계유산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전달했다.

스파이크 밀링턴(Spike Millington)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회장, 김민선 EAAFP 연구원, 펠릭스 글랭크(Felix Glenk) 프로젝트 매니저 © 한스 자이델 재단

피터 세이디(Peter Shadie) IUCN 자문관의 기조 연설에서는 “성공적인 세계유산 신청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세계유산이 지정되는 과정과 세계유산 등재를 평가하는 국제자연보존연맹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뛰어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옌스 에네마크(Jens Enemark) 세계유산 추진단 해외자문위원은 “세계유산에 대한 와덴해의 경험과 서남해안 갯벌의 등재 가능성”에 대해 연설했으며, 와덴해는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를 접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넓고 훼손되지 않은 조간대 모래 및 갯벌 체계이다. 이 지역은 200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독일 센켄베르크(Senckenberg) 연구소의 뷔르가르트 플레밍(Burghard W. Flemming) 교수가 와덴해와 한국 서남해안의 갯벌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비교분석하였으며, “지역적, 기후적, 지형학적 환경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면서 “한국조습지는 독특한 고유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라고 결론내렸다.

영국, 덴마크, 호주,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전문가들과 지역전문가들이 함께 한 워크숍 © 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에서 온 전문가들은 생태다양성, 지질학, 지형학 등 한국 조습지의 다양한 측면에 관해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스파이크 밀링턴(Spike Millington)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의 회장은 황해의 조간대 구역이 해당 철새이동경로를 사용하는 조류종에 큰 방해물이 되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또 “황해 인근의 조습지가 감소가 많은 물새들의 갑작스러운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 사무소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의 회원이며 한반도의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젝트들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이 환경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람사르 사무국과는 습지와 보존, 그리고 현명한 사용이라는 주제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목포에서 진행된 워크숍에 최현아 박사와 펠릭스 글랭크(Felix Glenk) 프로젝트 매니저가 참여하여 한스자이델 재단의 활동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였다.

워크숍의 한국 및 국제 전문가들 © 한스 자이델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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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밀링턴(Spike Millington)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회장의 발표 © 한스 자이델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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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http://www.hss.de/korea/kr/news-events/2016/hsfattheworkshopforworldheritagenomination-thewadd.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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